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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llation & Drawing on Glass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처럼


덕이 높은 이의 마음은 거울과 같아서, 보내지도 않고 맞아 들이지도 않으며, 비쳐주기만 하고 잡아 두지는 않는다 *
거울이 있다. 거울에는 시간도 있고 공간도 있다. 거울속 시공간은 끊임없이 변한다.하지만 여느 거울과 달리 회화적 흔적으로 시공간의 경계를 흔드는 작가의 거울은 마음속 깊은 곳까지 비추며 끊임없이 질문을한다.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처럼 나의 가족, 내 이웃의 마음을 훤히 비추어 그들의 마을을 읽어주었는가?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관심과 사랑으로 소통하였는가? 

디자인으로서의 가구 개념에서 탈피하여, 생활 속에서 함께 살아 숨쉬는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  다양한형식으로 예술을 실천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작가의 모습을 ‘생활 속 실천미술’(Art + Practice)로서 또한 거주공간에서 전시 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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